국립 군산대학교 생명과학과(학부 2학년) 강수정, 김서연 학생이 2023년도 전북·제주지역 리빙랩 프로그램에서 주최된 지역 문제 해결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과 전북․제주 지역 문제 해결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각각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강수정 학생은 지역 문제 해결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우수상을, 김서연 학생은 공모전과 대회 두 곳에서 각각 장려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년도 전북·제주지역 리빙랩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문제 해결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2023. 7. 6.(목) ~ 7. 25.(화), 전북․제주 지역 문제 해결 프레젠테이션 대회 2023. 8. 16.(수) ~ 8. 18.(금)의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전북과 제주권의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사업 안을 공모전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 7명을 선발, 이후 수상 학생 7명을 포함한 고득점 순 학생 18명은 전북․제주 지역 문제 해결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참여하여 각 팀별 최종 사업 구상 안을 PT 발표를 통해 제안하며 대회에 참여하였다.

 문제 해결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김서연 학생은 전북과 제주 지역은 환경 보호에 관심이 높지만, 재활용 시설이 제한적이며 일반 가정에서 재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재활용되지 않은 자원들이 낭비되고 있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 재활용 참여와 지역 사회의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역 공동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 5개념”을 제안하였다.

 또한 전북․제주 지역 문제 해결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우수상(공동 1등)을 수상한 김서연 학생은 “재활용 인식 구축 플랫폼”을 제시하였다. 이미 제주지역은 재활용을 위한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만, 이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인식 구축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제안하였으며, 재활용 가능한 자원 종류와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고, 주변 재활용 시설의 위치와 운영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활용 인프라 개선, 교육 및 캠페인, 리워드 프로모션, 지역 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체계 마련보다 인식이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기존 공모전에서 받은 컨설턴트의 피드백 내용을 바탕으로 한층 더 문제에 파고들어 다른 시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전북․제주 지역 문제 해결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우수상(공동 1등)을 수상한 강수정 학생은 “폐기되는 농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 맛난이 파먹기(맛있는 못난이 농산물을 소비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농산물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상품을 규격화 시켜 기준에 벗어난 농산물은 폐기가 이루어지고 있고, 소농가의 경우 못난이 농산물의 판매 및 가공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에 주목하여 소농가를 위한 식품 가공 사업을 통해 계절별 제철 과일이나 채소로 식품을 만드는 “푸드 리퍼브”를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소농가의 추가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농산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 절감 및 폐기 비용 감소,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본 프로그램은 전북 및 제주지역 대학생들이 교류하여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지답사와 인터뷰 등의 직접적 활동을 프로그램 안에 포함하여, 전북 ‧ 제주지역의 자연, 문화적 특성, 자원 등을 고려하고 생활상에 가까이 다가가 문제 해결 방법을 탐사할 수 있는 과정이 마련되었다. 공모전은 문제 해결 가능성, 아이디어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되었으며 AI를 활용한 심사과정이 포함됐다. 프로그램 진행 전 과정에서는 담당 컨설턴트가 지속적 피드백을 통해 개별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프레젠테이션 발표 대회 이후 시상팀은 우수활동 사례로 센터 홈페이지 게시될 예정이며, 2024년 성과 공유 워크숍 – 우수 아이디어 팀 사례 발표 등에 초청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생명과학과 22학번 강수정, 김서연 학생은 전북권과 제주권의 지역 문제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던 새로운 기회였다며, “학생의 신분으로도 제안할 수 있는 범위나 규모가 많다는 것을 이번 활동을 통해 알았다.”, “직접 현지답사와 다양한 주민분들의 인터뷰, 전문가와의 미팅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얻어 갈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