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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취임 6개월 곽병선 군산대 총장
작성자 : 대외협력과 전화번호 : 0634697318 작성일 : 2018-10-01 조회수 : 1220
취임 6개월을 맞이한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

<취임 6개월을 맞이한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

국립 군산대학교, 강소대학으로 100년 후까지 성장 방안 고심

방향 설정 로드맵 설계 위해 많은 생각·노력·의견청취 수렴

지자체와 상시적 논의 가능한 ‘상시소통기구’ 구성 필요해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이 지난 3월 21일 취임한 후 어느덧 6개월을 맞이했다. 곽 총장은 취임 후 시대적 변화를 바탕으로 한 군산대학교의 위상 강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켜 다소 덜 알려진 군산대학교의 진가와 매력을 알리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군산대학교 제8대 총장의 취임 6개월 동안 펼쳐진 일들에 대해 지난 18일 오후 4시 대학본부 4층 총장 집무실에게 곽병선 총장을 만나 직접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취임 6개월에 대한 소감 한 말씀

 

-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취임 후 6개월은 재임기간 동안의 방향을 설정하고 로드맵을 설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배가 항해를 할 때도 지도가 정확해야만 안전하고 좋은 항해를 할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1년처럼 많은 노력과 많은 생각을 하며, 또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면서 보냈다.

 

제 8차 종합발전계획의 방향과 대략적인 추진 전략들이 거칠게나마 완성되어 가고 있다. 자주 거론되듯이 급격한 사회 환경 변화와 함께 고등교육환경이 매우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전통적 대학에 대한 요구치가 변하고 있고, 대학의 역할 역시 달라져야 한다.

 

지방 중소대학인 군산대학교가 대한민국 강소대학으로 100년 후까지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구축하고, 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학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탄탄한 바탕을 마련하고 있다.

 

 

▲ 그동안 가장 큰 기억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엇

 

-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확정되었을 때 실로 모두와 함께 짜릿한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지속적인 대학혁신과 발전계획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또 2015년 실시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최우수 ‘A등급’에 이어 ‘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도 자율개선대학 선정으로 성과를 거둬 지역중심 강소 국립 군산대학교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군산대학교의 건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된 것이다.

 

 

▲ 취임 6개월 동안 군산대학교의 변화와 그에 따른 성과

 

- 앞에서 말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시행한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는 아마도 올해 모든 대학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을 것이다. 9월 초 우리 대학교가 최종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되면서 정원감축교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2019년 정부재정지원사업 개편에 따른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일반 재정지원을 받게 되었다. 올해부터는 지원금 운용에 있어서 대학의 자율권이 많이 강화된 만큼 적절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대학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대학혁신과 발전계획 추진에 있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또한 10월 중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8차종합발전계획이 나오면 대학 발전과 성장을 위한 드라이브가 더욱 구체적으로 힘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차근차근 우수 입학자원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와 융합창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 강화 등 군산대학교 앞으로 100년을 위한 밑그림을 차근차근 그려가고 있다.

 

 

▲ 새만금과 군산대학교는 어떤 관계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새만금의 시작부터 오늘 그리고 앞날을 위한 ‘새만금에 관한 연구물’을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다. 그야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새만금의 보다 유익한 활용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 이의 일환으로 우리대학 내의 ‘새만금종합개발연구원’을 더 확대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군산 발전을 우한 군산대학교의 존재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강화 방안은?

 

- 군산대학교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기업 하나가 건재해있는 것 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군산대학교와 연계된 경제적 영향력, 경제적 규모 등은 말할 것도 없고, 군산대학교라는 강소 국립대학교가 지역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군산지역의 위상에 큰 차이가 있다.

 

종합대학교, 더구나 국립대학교가 소재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 에 따라서 한 도시가 가지는 존재감의 크기가 달라진다

.

나를 위시해서 군산대학교 구성원들은 이런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의 중심체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이 연이은 대기업 철수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지역의 중심대학으로서 군산대학교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이처럼 어려운 시점에서 군산대학교와 군산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이 실질적으로 지역사회 안정화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물론 대학은 그 특성상 즉각적인 효과가 나는 해법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최대의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수해양, 신재생, 농생명, ICT산업 등 군산 및 새만금 지역의 전략산업이나 특성화 사업 등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구상 중이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계획들을 수립 중이다.

 

앞으로 군산지역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편승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미래형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방향성을 정해주고 이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이러한 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싱크탱크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앞날들을 책임지고 군산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청년 인재들을 양성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시소통기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임기 동안 이러한 일들을 차근차근 이루어나가겠다.

 

 

▲ 지역의 앞날을 이끌 인재상은

 

- 취임 후 각 기업체의 많은 인사들을 만나보니 한 결 같이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다시 말해 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요소이고 그 실력을 더 돋보이게 하는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인성을 바탕으로 군산대학교는 4차산업 혁명시대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성 강한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군산대학교 학생 모두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빛나는 인재들로 만들고 싶다. 평소 대학 운영에 있어서 구성원 가운데 학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왔기에 최선을 다하여 군산대학교 학생들의 행복하고 보람 있는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은? 또 향후 군산대학교의 발전 방향은?

 

- 사회 환경 변화와 함께 대학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지금 같은 시대에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현재 우리대학은 링크플러스 사업이나 프라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산학융합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융복합연계전공 등을 운영하면서 창의융합형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런데 시대의 흐름을 각 대학의 학사시스템이 따라잡지를 못하고 있다. 더욱 융통성 있고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임기동안 부작용은 적되 가장 빠르게 대응하며 많은 실험을 할 수 있는 가상학과 시스템을 확대시키고, 학생들의 공유전공 비율을 대폭 늘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앨빈 토플러가 이런 말을 했다. “한국 학생들은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매일 15시간씩이나 낭비하고 있다.” 이 말은 대학교육에도 일부 해당하는 말이다.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가오는 물결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성 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많은 실험을 하고 싶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 군산의 위기는 대기업이 철수하고 난 후인 지금부터 몇 년 동안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중심대학으로서 군산의 위기 극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힘을 합해 최대한 지혜를 짜내겠다. 지역 중심대학으로서의 책무를 잊지 않겠다.

 

대학환경에 불어 닥친 변화와 위기의 파고 역시 높다. 여러 측면에서 녹록함이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바탕으로 각계각층 우리 지역의 힘을 결집하여 최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연계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지난 20여 년 동안 숱한 노력을 거듭해온 국립 군산대학교는 상당수 시민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발전을 이뤘고 강점을 지니게 됐다. ‘사람으로 세상을 잇는 국립 군산대학교’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군산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앞으로도 지역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군산대학교를 시민의 자부심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김석주 기자 (ju-stone@hanmail.net) 

-군산뉴스, 2018.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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