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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맞은 군산대
작성자 : 대외협력과 작성일 : 2017-05-30 조회수 : 1532
개교 70주년 맞은 군산대 이미지(1)

 

- 2017. 5. 26, 전북일보
 
 
- 미래형 인재 양성 위해 쌍방향 산학 협력체계 / 국립대 책무 최대한 지키면서 시대변화 반영
 

군산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시대흐름에 맞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군산대는 1947년 군산사범학교를 모태로 출발해 1991년 종합대학으로 개편됐다. 올해 산학융합공과대학을 신설하면서 7개 단과대학체계를 갖추고 건축, 토목, 기계, 자동차 등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전국 유일의 4개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군산대 발전을 이끌고 있는 나의균 총장을 만나 군산대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개교 70년을 맞이한 소회를 말씀해 주시죠.

“70년이면 장기적 성장을 위한 미래 청사진이 명확해지고,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간입니다. 군산대가 지역대학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대학, 나아가 지역을 거점으로 세계로 나가는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다진 느낌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총장 취임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취임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총장실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저는 문턱이 낮아졌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취임 직후부터 매년 단과대학을 순회하며 학생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단과대학, 학과별로 교수님들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습니다. 구성원들의 합의와 지원이 없는 혁신은 지속적인 동력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통과 합의의 힘으로 재임이후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총장께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무엇입니까.

“군산대만의 특화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군산대의 키워드는 특성화, 산학협력 특화모델, 수요자 중심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복합 창의 인재 양성, 선 순환적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개선 등에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기업체가 선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 다시 말해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에서 전국 유일하게 건축, 토목, 기계, 자동차 등 4개 부문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역대 총장 최대 발전기금 모금을 하셨다는데, 모금 이유 및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재임 이후 지금까지 모금한 발전기금은 현물 기부 137억 원을 포함, 155억 원에 이른다. 전북 지역의 지역력(地域力)과 군산대의 규모를 고려할 때 상당히 좋은 성과입니다. 이 중 인상적인 것은 2015년에 개최했던 ‘대학발전 후원의 밤’과 구성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졌던 ‘발전기금 릴레이’입니다. 몇 년째 계속된 등록금 인하와 국립대학 경상비 감축 등 재정난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을 줄일 수 없어 고민하다가 대학발전 후원의 밤을 개최했습니다. 후원의 밤에서만 8억 2000만 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이 모금됐습니다. 지역사회, 산업체, 동문, 교직원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탰고, 덕분에 몇 년째 계속되는 등록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감사할 뿐입니다.”

-군산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방법은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말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입니다. 수요자라면 학생이고, 또한 산업체입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 요구를 반영하며 교육과정을 개선해 왔고, 긴밀한 교류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상을 연구했으며, 니즈와 인력이 일치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쌍방향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문사회예술계열을 포함한 전 학과가 공유할 수 있도록 융합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산대학교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요.

“군산대학교의 슬로건은 지역 제일의 특성화 대학입니다. 이 말은 지역주력산업이나 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인력양성 및 연구력을 통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앞으로 대학이 이룬 성과를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역과의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지자체, 연구소, 산업체 등과 연계한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현안문제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해 쌍방향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시대흐름을 리드하는 인재양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 어떤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지?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이후 학생들의 취업률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가족 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조사해 이를 교과과정에 반영하고 있고, 계학학과 운영 및 인문사회예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률 증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단과별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구축해 정기적인 순회 상담의 날을 정하고, 학생들의 취업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군산대 전경

-학문의 기본을 바로잡아 주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국립대가 취업률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요.

“그동안 국립대학은 진리탐구, 인문정신에 바탕을 둔 보편적 교양정신 함양 등을 목표로 해왔습니다. 이러한 근본정신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지만 사회가 경제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대학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일부 제한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군산대는 국립대학의 기본 책무를 최대한 지키는 범위에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필요한 보호 학문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수용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시대의 빠른 변화를 수용하고 이를 읽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밖에 하고 싶은 말씀은?

“지역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견기업 서너 개와 맞먹습니다. 지역대학과 지역사회는 상생의 고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군산대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그 역량이 증대되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에서는 군산대의 진면목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습니다.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이 더 많이 군산대에 진학했으면 합니다. 그 인재들이 중추가 되어 고향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삶을 풍요롭게 하며, 지역의 성장이 다시 지역대학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 순환적 고리가 형성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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