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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어떻게 보십니까?
작성자 : 장*훈 작성일 : 2015-10-15 조회수 : 2271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12일 교육부는 대국민적 동의 없이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추진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채택하고자 하는 정부·여당의 입장은 황우여 교육부 장관·부총리의 발언과 일맥상통합니다. 황 장관은 “역사 교과서에 대한 오류·편향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균형 잡힌 역사의식 확립을 위해 한국사 교과서 개발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했으며, “한 가지 역사로 국민을 육성하는 게 옳다”라고 했습니다.
 
 오류·편향성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한 가지 역사로 국민을 육성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구심이 듭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2012년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서 1433건에 달하는 오류를 수정했다고 합니다. 1권 당 평균적으로 179건인 셈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국정 사회 교과서의 오류도 백여 건에 달하니, 민간 검정이든 국정이든 오류가 많다는 것입니다.
 
 국정교과서는 편향적으로 국민을 육성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히틀러 정권 시대, 일본 군국주의 시대, 유신 정권 시대에 지도층이 국정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의 북한마저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교육부 산하기관)가 검정을 통과시킨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를 기억하십니까? 교학사는 일제강점기에 우리 나라가 일본에 쌀을 ‘수출’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일본은 쌀을 포함한 주요 자원을 ‘수탈’하지 않았습니까? 일본군이 우리 의병을 ‘토벌’했다고 ‘소탕’했다고 기술했습니다. 우리 의병은 일본군에게 ‘학살’당하지 않았습니까?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을 ‘따라다닌 것’이라고 서술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군에게 ‘끌려다닌 것’ 아닙니까? 오류와 편향성을 걸러내지 못한 역사 교과서가 국정교과서로 선정될지도 모릅니다.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보다는, 역사 교과서의 검인정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더더욱 바람직하지 않습니까? 역사 교과서의 검인정 기준을 지금보다 강화한다면, 오류·편향성 논란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역사의식의 다양성 또한 보장할 수 있습니다. 제작된 역사 교과서에 오류가 많거나 편파적인 내용이 있다면, 타당한 기준에 근거하여 해당 교과서를 검인정하지 않으면 됩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어떻게 보십니까?
 
 
                                                                                 07 경제 장지훈, 12 국문 원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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