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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곽병선 군산대 총장 소통과 배려로 사람을 중시하는 대학 만들겠다
작성자 : 대외협력과 전화번호 : 0634697318 작성일 : 2018-04-09 조회수 : 900
곽병선 총장

<곽병선 총장>

                                                                                                                                                           -2018. 4. 3. 뉴시스

 

곽병선 군산대 총장 "소통과 배려로 사람을 중시하는 대학 만들겠다"

 

 

 국립군산대학교 곽병선 총장이 3일 뉴시스와 취임 인터뷰에서 “소통과 배려로 사람을 중시하는 따뜻한 대학행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군산대학교 총장실에서 만난 곽 총장은 “대학브랜드 특화와 협력적 대학문화 조성, 교육역량 강화, 양성평등 대학문화 조성, 연구지원 체계 강화, 교직원 복지후생 확대 등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학문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보호하며 국립대학 본연의 임무를 다하되, 시대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대학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22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된 곽 총장(사회과학대학 법학과 교수)의 임기는 2022년 3월 21일까지 4년이다. 

 

다음은 곽 총장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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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구성원들의 순수와 열정을 모아 국립대학 본연의 소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했다. 취임 소감은.

 

 "어깨가 무겁다. 더군다나 한국지엠 군산공장 위기로 군산지역의 분위기가 밝지 못해서 마음이 편치 않다. 지역대학은 지역사회와 보폭을 맞추며 동반 성장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국내대학은 취업률이나 대외적인 경쟁률을 평가하는 지표에 치중하다 보니 인문학문을 비롯한 기초학문을 도외시한 감이 없지 않았다.  새로운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더불어 구성원들이 믿고 화합할 수 있도록 항상 소통의 창구를 열어놓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 군산대 구성원과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곽병선의 희망셈법’을 발표했다. 소개해 달라.

 

 "희망셈법의 목표는 똑똑한 학생, 당당한 교수, 든든한 직원, 쟁쟁한 대학이다. 모두가 본연의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의미다. 한마디로 공동선(共同善)의 추구다. 학생들의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복지 혜택을 늘이는 데 노력하겠다.  교수에게는 연구기반 조성을 위한 씨앗연구비를 신설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한 교수학습체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

 

 - 공약 가운데 해군 ROTC(학생군사훈련단)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해양과학대학이 단과대로 설립된 4년제 대학은 많지 않다. 아마 서해안 쪽으로는 우리 대학이 유일할 것이다. 게다가 환서해권 중심인 군산은 바다와 관련하여 특화될 강점들이 많다.   군산대 해양과학대학은 근대 수산교육의 효시로 100주년을 넘었다. 대학 차원에서도 해양 분야를 특성화해서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군산대 155학군단은 국방부 평가에서 매년 우수평가를 받을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다. 학군단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창설준비위원회를 꾸려 착실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방침과 관련, 많은 대학이 수요자 중심의 탄력적이고 유연한 학사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군산대 의 방침은.

 

 "그동안의 대학지원정책은 대학에 자율권을 주기보다는 규정된 한계 내에서 정해진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대학마다 상황이 다르고 강점과 보충할 부분이 다른데 한 가지 잣대로 분석하고 같은 기준을 세우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졌다. 대학구조개혁 역시 지역에 따라, 대학의 규모에 따라, 대학의 특성에 따라 평가방법이 달라야 한다. 하지만 일률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다 보니 대학마다 지표관리에 고심할 수밖에 없고, 평가 시즌이 다가오면 모든 대학이 비상사태다. 대학개혁은 대학에 자율권을 주고 대학 스스로 자신의 SWOT를 분석해서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더 키울 것은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제4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새만금산학융합지구 제2캠퍼스와 산학융합공과대학 운영방안은.

 

 "군산대의 제2캠퍼스는 산학융합교육을 위해 세워진 산단캠퍼스다. 이곳에는 현재 산학융합공과대학이 설립돼 있고 융합기술창업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를 중심으로 한 첨단교육공간이 조성돼 있다.  산업연계교육을 위해 신설한 곳이다.  융합기술창업학과,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기계에너지공학전공, 기계공학전공, 미래형자동차공학전공),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과 등 2개 학부(3개 전공), 3개 학과가 소속돼 있다. 산학융합지대는 캠퍼스 기반시설과 기업연구관 등을 중심으로 기업의 인재 수요를 반영한 교육수요반영 클러스터 내지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 군산대가 10년 연속해 등록금 인하나 동결, 학부 입학금 폐지 등 정부의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조치에 동참해 왔다. 이로 인한 재정손실 해결책은 무엇인가.

 

 "2009학년도부터 지금까지 등록금을 인하 내지는 동결해왔다. 국립대는 사립대에 비교하면 말 그대로 반값 등록금 수준이지만,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경감한다는 차원에서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다. 군산대의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이 165만 9900원, 이학·체육계열 197만 8900원, 예능·공학 계열 212만 300원으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입학정원이 줄었고 입학금 폐지와 대입 전형료 인하 등 재정 손실이 크다. 하지만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서 국책사업을 더 수주하는 한편, 재정 효율화를 통한 긴축경영을 할 계획이다." 

 

- 곽 총장 재직기간 중 추진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 군산대’가 나아갈 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 

 

"공약에서도 말했지만,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성을 중시하겠다. 변화와 혁신의 성공은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도에 따른다.  모두가 동의할 때까지 성심성의껏 대화하고 누구에게도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 모든 것을 법과 규정에 따라 순리대로 하되 과정을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 모두의 부담을 줄이겠다. 사람을 소중히 하겠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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