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이번 4월 22일(일)에 식당 급식 갈치구이에서 어류에 기생하는 기생충이 발견되어 중간고사로 바쁜 학생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학생생활관에서는 우수한 급식 업체선정을 위하여 조달청을 통해 경쟁입찰을 하고 있으며, 특히 어류, 연체류 두 종류의 어패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적용업소 인증서 획득업체만으로 입찰을 진행하는 등 엄격하게 자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기생충(고래회충)은 어류에 기생하는 종류로 바다 생선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높은 열이나 냉동 상태에서는 견딜 수 없어 인체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는 하나 급식을 먹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혐오감이 상당하였을 것입니다. 이에 해당 식재료 납품업체와의 계약해지 등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앞으로 식재료의 검수와 전처리과정을 더욱 강화하여 급식의 위생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식재료 검수는 샘플링 테스트에서 전량을 전부 확인할 것이며, 조리사의 전처리 또한 육안 확인에서 벗어나 생선 토막의 내장 부위까지 꼼꼼하게 세척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급식과정 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전 직원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급식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8. 4. 23.

군산대학교 학생생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