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학과 13학번 박*서입니다. 저는 전북은행에서 근무하며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원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해야하기 때문에 여,수신 법률, 재무 설계, 회계 분야의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서 경제 흐름을 읽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경제학과에서 배운 전공들은 이러한 능력을 익히는데 좋은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경제학은 다양한 학문의 근간으로써 졸업 후 공무원, 금융공기업, 증권회사, 은행, 일반기업체, 보험회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경제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그중 어떤 분야가 자신에게 맞는지 살펴보고 그를 토대로 진로를 설계한다면, 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길로 나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제학과 15학번 신*훈입니다. 현재 김제시에 있는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사업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경제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을 드린다면 대부분 다가가기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라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이미 일상생활 속에서 경제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학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저는 농협에서 경제사업 파트에서 고객과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업무를 숙지하고 이해하는 과장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제 원리와 현상, 회계 등의 내용을 통해 업무 이해와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 생활에 유용하고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는 경제학을 통해 여러분의 꿈꾸는 분야에 나아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06학번 오*주입니다. 경제학과를 2015년에 졸업하고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라는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군 전역 후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진로문제를 고민하고 준비했습니다. 대학교를 4년간 다니면서 공부하는 시간이 잘 활용되도록 경제학이라는 전공을 살릴 수 있으면서 제 성격에 맡는 직업을 고려했습니다. 결론은 중앙부처 공무원이 되고자 했고,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직업을 얻게 됐습니다.

지역인재전형 시험 특성 상 경제학 전공시험이 있지 않아 취업과정에서는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활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에 합격한 이후에 저는 제가 공부했던 경제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지원했고 산업부에 배치받아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는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청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분야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부처로 들어오게 되면 이런 부처들 중 한곳에 소속되어 업무를 하게 됩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이름 그대로 “산업”, “통상”, “자원(에너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 정책을 마련하고, 소관 법령의 재개정을 진행하며, 예산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산업은 자동차, 철강, 조선, 반도체 등 세부 산업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는 전력, 가스, 석유,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국가의 경제성장과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도록 원활히 공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상은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교역이 잘 될 수 있도록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을 마련하고 여러 국가 간 회의체에 참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이론을 기초로한 다양한 경제학적 툴은 이러한 각 산업분야가 직면한 국제 경제의 흐름과 성장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스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러시아 외의 지역에 대한 유럽의 가스수요가 더해지고 이는 국제 가스가격이 증가하는 결과를 낳고, 이 과정에서 정부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추진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경제학은 취업과정에서 구체적인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취업 시험 과목으로 봤을 때 그렇고 취업 전형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가경제를 구성하고 있는 은행이나 기업, 그리고 제가 일하고 있는 경제부처 업무에서는 경제학적 시야는 더욱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재학시절 경제학은 실용적이지 않고 재미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저도 조금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경제학이야말로 직업적으로나 삶을 살아갈 때 실용적인 학문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경제학 공부하실 때 사회현상과 접목시켜가며 재밌게 공부하셔서 삶의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경제학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업무도 업무지만 국제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제가 오늘 휘발유를 얼마나 넣어야하는지, 삼겹살 대신 목살을 사야하는지 등 삶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과 주식, 부동산 등 각종 제테크 분야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경제학과 13학번 박*욱입니다. 저는 현재 지구대 근무 중인 경찰공무원으로, 주로 112신고 출동 업무를 담당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넓은 관점에서 경제학은 사회 모든 구성원의 선택과 그들의 상호작용, 그리고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배우고, 연구합니다. 경제학은 많은 영역에서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학문이라고 여겨지지만, 경찰공무원의 직무와는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경제학을 전공한다고 이야기하면 보통은 졸업 후에 금융계 혹은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그러나 경찰공무원 역시 경제학적 소양을 함양해야 합니다. 공공서비스의 한 영역에서 우리 국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경찰의 활동에서 경제학적인 사고 관점은 필수적입니다. 경찰이 보호해야 하는 국민의 수는 매우 많은 데 비해 인력과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치안 서비스는 공공의 안전을 담당합니다. 경찰활동으로 인해 범죄 위험이 감소하면 모든 국민이 그 혜택을 누립니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활동으로 국민 한 사람의 치안 유지 효용이 커진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효용이 감소하지는 않습니다.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타인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그러한 가치판단에 가장 잘 부합하는 직업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하며 다양한 지식을 배우는 과정에서 사회 진출에 필요한 실천 기술들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역시 경제학과에서 스스로가 희망하는 분야에서의 인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