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한 마디 Messages from the Alumni

[후배들에게] 충북 청주시청 팀장 안병준(94학번)
작성자 : 환경공학과 전화번호 : 063-469-4761 작성일 : 2022-07-21 조회수 : 485

환경공학과 93학번 안병준 선배 인터뷰 내용입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93학번 안병준입니다. 저는 현재 경기도 수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2. 어떤 분야를 전공 하셨나요? 전공에 대해서 잘 모르는 후배들에게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93년도에 입학하였다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여 2,000년도에 졸업할때까지 수질연구실에서 동아리 활동 못지 않은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폐기물, 대기, 소음진동 분야보다는 수질분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교수님과 선배들의 코치를 통해 직접 다양한 수질 샘플들에 대해 BOD, COD등을 분석하면서 전공에 대한 애착을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수질 분석을 생활화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질환경기사 실기시험을 미리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3.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현재 수원 소재 코리아엔텍(주)의 대표이사입니다.

저는 1999년 10월 모 중소기업에서 이화학 수질분석 담당으로 첫 번째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이후 여러번의 이직을 통해 오.폐수처리장 설계, 시공, 시운전, 위탁관리등 수질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10년동안은 국, 공립, 민간 연구원들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로 하는 연구용 장비 및 파일럿 플랜트들에 대한 계통 및 공정계획을 수립,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까지 마무리 해주는 업무, 즉,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거래하는 기관들이 수질, 방사능, 대기, 폐기물, 기계, 에너지, 바이오가스, 촉매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들이기 때문에 제공해야하는 서비스 기술도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환경공학 전공자지만 저를 기계공학 전공자처럼 알고계시는 거래처 담당자가 많고, 제가 환경공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거래하고 있는 연구기관들은 앞서 설명드린것처럼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수행을 위한 다양한 장치기술이 필요하며, 연구 목적을 달성시켜 줄 수 있는 기계적인 메커니즘이 필요하게 되고, 저는 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술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연구장치 설계제작기술 서비스를 제공해주면, 당연히 기계공학 전공자로 인식할 수 밖에 없나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환경전공자로서의 노하우가 가장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환경공학 전공자로서 하,폐수처리장을 설계 및 운영하려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배관 규격은 물론이고, 펌프, 감속모터등의 구동장치들의 종류들을 알아야하고, 유량, 압력등의 센서들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게 됩니다. 또한, 협잡물 처리기, 탈수기, 탈취기 등을 비롯한 수많은 수처리용 기계들에 대한 운영 노하우와 특성을 파악하여 자동운전되는 제어시스템까지 숙지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환경공학 지식을 베이스에 두고, 다양한 기계장치들에 대한 구축과 운영시스템을 계획하는 업무를 하게 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자의든 타의든 자연스럽게 기계와 전기, 제어분야의 노하우를 터득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처럼 오랜 시간동안 환경분야 업무를 담당했던 경력자는 자연스럽게 기계전문가도 됩니다. 그러나, 오랜 경력의 전기&제어나 기계공학 전공자들이 환경분야를 이해하는 것은 아직도 엄청 힘들다는 것을 주변에 있는 동연배의 사람들을 보며 느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환경공학자가 전기나, 기계를 배우긴 쉬워도 전기, 기계공학자가 환경을 배우는 건 어렵다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ESG(Enviroment.Social.Governance)가 대세인 세상에서 기계와 제어분야 기술을 겸비한 환경분야 전문가들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4. 취직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지금은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겠지만...저는 재학 당시에 “자격증 시험은 단시간내에 준비할 수 있지만, 영어시험은 단시간 내에 점수 올리기가 힘들다”라는 판단하에 3학년 말까지 영어 토익시험 점수를 올려 놓고, 3학년 겨울방학때부터 자격증시험을 준비하기로 계획을 잡았었습니다.

결국, 계획대로 4학년이 되던 1999년도 초에 토익점수를 받아놓고, 같은 해 1차 시험에서 수질환경기사를 취득하고 그해 10월에 바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5. 취업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알려줄만한 필승 전략이 있다면?

첫째. 스스로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세요!

취업 대상을 너무 높게도, 너무 낮게도 잡지 말고 적당한 기회가 되면 무조건 입사하세요!

입사해서 단, 몇 개월을 근무하다가 힘들어서 퇴사하더라도... 또, 다시 기회가 찾아오면 무조건 입사하세요!

그 과정이 큰 경험이 되고, 새로운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본인의 미래와 세상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야와 사고능력이 더 커지게 됩니다.

요즘은 저부터도, 새로운 직원을 뽑을 때 경력직을 우선하여 채용하기를 원합니다.

최근에는 대,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경력을 보유한 신입을 선호하는 회사가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높은 목표를 3년 이상 준비하였다가 쟁취하지 못하는 사람보다, 그 3년동안 3개의 분야에서 3가지 이상의 기술에 대해 노하우를 터득한다면, 3년 뒤에 후배님들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경력직으로 더 높은 목표를 당당하게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환경기사 자격과 함께 2D, 3D 설계 능력중 최소 2D설계 입문만이라도 하세요!

환경, 기계 분야에서는 2D나 3D설계 자격증이 없어도 실무 설계능력만 좋으면, 면접때나 입사 이후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나태해지지 말자! 나의 경쟁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내 눈앞에 있는 이들이 나의 사회진출 경쟁자라 생각하면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늘, 보이지 않는 경쟁자들을 생각하며, 전공과 사회를 탐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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