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교환/인턴십Language/ Exchange/ Internship
파견대학 |
파견기간 |
소속대학 |
학 과 |
학 번 |
이름 |
루동대학교 |
2024. 02. 27. ~ 2024. 06. 28. |
군산대학교 |
중어중문학과 |
2100*** |
손** |
1. Pick up 루동대학교에서 메일로 픽업 날짜를 보내주었는데 2월 26일과 27일 이틀 중에서 선택해서 가면 되었다. 도착하니 이미 루동대학교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계셔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른 학생들을 기다리는 동안에 빵과 우유도 주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긴장이 조금은 사라졌다. 유학생 중에는 베트남, 프랑스 학생들도 있어서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2. 기숙사 입사 기숙사는 가자마자 같은 학교에서 온 친구와 함께 방 배정을 해주셨다. 처음 기숙사 생활을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었지만, 같은 학교 친구와 방을 쓰게 되어서 편했다. 기숙사 위치는 학교의 언덕 끝에 있었지만, 학교 안에서 1위안만 내면 15분을 탈 수 있는 공유 전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어서 편리했다. 기숙사는 물론 먼 곳에 있지만, 유학생들이 수업하는 곳은 바로 옆 건물과 기숙사와 이어져 있는 교실들이었기 때문에 가까워서 편리했다.
3. 레벨테스트와 학교 수업 학교 수업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각자 수준에 맞는 반을 정한다. 1학년 1,2반부터 4학년 1,2반까지 있었다. 유학생들은 한곳에 모여 순서대로 한 명씩 레벨테스트를 받았다. 선생님은 두 분이 계셨고, 중국어로 언제부터 중국어를 배웠는지 등등 다양한 질문을 하셨고, 마지막에는 중국어 문장이 쓰인 책도 읽어보라고 하셨다. 레벨테스트 결과는 1시간 후에 나왔고 나는 친구와 함께 3학년 1반에 배정이 되었다. 내 생각에는 레벨테스트를 볼 때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높은 반에 배정이 되어서 약간의 부담감이 느껴졌다. 첫 수업을 하러 갔을 때 선생님들 소개와 어떤 과목인지를 설명해 주셨고, 분위기는 생각보다 자유로웠다. 선생님들이 말로 설명을 해 주실 때는 중국어가 조금은 들렸고, 원래 반도 본인에게 쉬운 반보다 높은 반을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반을 바꾸지 않았다. 그런데 개강하고부터는 반을 바꾸지 않은 게 후회가 되었다. 교재에는 아는 단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수준이었고 같은 반에는 러시아, 베트남, 한국인 총 7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다른 학생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다. 그리고 나는 교환학생을 가기 전부터 중국어로 일상대화를 능숙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우리 반에서는 숙어와 HSK 6급 수준의 단어들이 나와서 비교적 어려웠다. 그리고 유학생들은 오후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데 수강하지 않으면 오전 수업만 하므로 항상 12시에 수업이 끝나서 오후에는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4. 학교생활, 대학 주변 환경 처음 중국에 가서 유심과 카드를 만들 때 인덕대학교에서 온 2명의 한국인 유학생과 친해졌다. 그래서 학기 초에 같이 밥을 먹으면서 지내다가 전북대학교와 신학대학교 언니, 동생들과도 친해지면서 중국에서 재미있는 생활을 보냈다. 학교에는 실내 배드민턴장도 있었는데 일주일에 두 번 배드민턴도 쳤다. 사실 중국에 와서 가장 먼저 한국인 친구보다는 중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업을 유학생들과 듣기 때문에 중국인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배드민턴을 치다가 본과생인 태국 언니의 친구인 중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 친구는 중국어를 가르치는 과였기 때문에 우리와 대화할 때 발음도 또박또박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발음해 주고, 학교 숙제 중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 매번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친구는 4학년이라 유학생들을 가르치는 오후수업도 맡아서 우리는 가끔 그 수업을 들으러 가곤 했었다. 우리는 중국인 친구와 매일 같이 밥도 먹고 배드민턴도 치면서 많이 친해지게 되었다. 학교 주변에는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완다광장, 따위에청, 우위에 광장이라는 쇼핑몰들이 있어서, 수업이 끝나고 나면 종종 이곳으로 밥을 먹으러 가기도 했다. 루동대학교에는 한국인 이모님들도 수업을 많이 듣고 계셨다. 남편분들이 현대나 기아에서 일을 하셔서 중국어를 배울 겸 수업을 듣는다고 하셨다. 타지에서 이모님들을 만나게 되어서 따뜻하고 엄마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교수님의 사모님과도 친해져서 유학생들을 많이 챙겨주시고 일주일에 한 번씩 집으로 초대해 주셔서 한식도 많이 해주셨다. 한국에 온 아직도 생각나는 분위기다.
5. 여가 활동 중국에 가면 많은 지역을 여행 다니고 싶었다. 그래서 4월에 연태에서 가까운 청도를 2박 3일로 가게 되었다. 기차로 1시간 정도로 가까웠고, 청도의 유명 관광지를 갔다. 하지만 우리는 중국의 연휴에 가서 사람이 정말 많아 가지 못한 곳도 있었지만, 맥주 박물관도 구경하고 생각보다 알차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5월에는 엄마와 엄마 친구가 연태에 놀러 와서 학교 주변에 있는 관광지 소청리와 연태산 등을 구경했고, 연태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웨이하이에도 놀러 갔다. 5월 말에는 상하이에 갔다. 기차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비행기를 타고 갔고, 동방명주와 와이탄 등 각종 관광지를 다녀왔다. 상하이는 덥기 때문에 최대한 5월 안에 갔지만,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웠다. 그리고 6월에는 중국인 친구도 함께 지난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지난은 처음 들어보는 지역이었는데, 러시아 친구가 추천해 줘서 다녀왔다. 지난은 덥기로 유명한 지역이었는데 숲이 많고 자연적인 곳이어서 생각보다 그늘 덕분에 시원했다. 지난을 마지막으로 4개월 동안 생각보다 중국의 많은 곳을 여행한 것 같아 좋은 추억이 되었다.
6. 날씨/음식/교통 연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한국과 날씨가 비슷하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이고 바다가 있어 관광하기도 좋다. 기억으로는 연태의 하늘은 항상 맑고 예뻤다. 웨이하이와 청도도 가까워서 놀러가기도 좋고, 가장 좋은 것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것이다. 나는 중국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딱히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은 없었지만, 다른 유학생 친구를 보니 중국의 향신료를 먹지 못해 기숙사 공용 주방에서 매번 음식을 만들어 먹는 친구들도 있었다. 완다광장 근처에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한식당도 많으니 음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는 중국에서 버스를 1번밖에 타보지 않았다. 중국 버스는 사람이 매우 많고 버스를 굳이 타지 않는 이유는 택시비가 매우 싸기 때문이다. 근처 광장을 갈 때도 친구들과 나누면 천 원 정도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매일 놀러 다닐 수 있다. 물론 여행을 다닐 때 기차도 편리하다. 기차 시간도 많아 여행 계획을 세울 때도 불편하지 않다. 루동대학교에서 공항까지는 거리가 있지만 택시비가 저렴해서 부담이 없다.
7.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느낀 점 교환학생을 가기 전 타지에서 4개월을 생활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편할 것 같았고 떨렸다. 하지만 기숙사 생활이 처음이었지만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았고, 인도네시아와 중국, 베트남, 몽골 친구들을 사귀어 한국에서는 하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교환학생을 한 학기로 신청했지만 연장하고 싶을 정도로 중국에서의 생활이 정말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이모님들을 만나 더욱 뜻깊은 경험을 한 것 같다. 한국에 온 지금도 다시 루동대학교에 가고 싶다. 학교 안에 있는 식당들도 저렴하고 맛있었고, 물가도 싸서 부담이 없었다. 가끔 중국에서 사귄 한국인 유학생들과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중국인 친구와도 연락하며 지낸다. 중국에서의 생활이 정말 즐거웠고 소중한 인연들을 만난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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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후기는 실제 파견 교환 프로그램을 다녀온 학생의 귀국결과보고서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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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