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군산 미룡동 고분군서 철기시대 유물 발견 ‘주목’
작성자 : 박흥수 전화번호 : 063-469-8963 작성일 : 2023-08-03 조회수 : 114
미룡동 고분군 출토 토기

<미룡동 고분군 출토 토기>

군산대 교내 마한 무덤군(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추가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차 현장조사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마한계 고분 추가 발굴과 함께 초기 철기시대 유물 등이 수습되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대(가야문화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군산 미룡동 고분군 발굴 및 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한 마한소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정확한 범위와 성격·시기 등을 밝혀 유적의 보존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는 물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올해 사업비 8200여 만원(도비 3200여만원·시비 4900여 만원)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앞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이 전면 시행되면서 군산 미룡동 고분군이 삼한시대 마한문화권(새만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산대는 지난 10월까지 현장 조사를 마친 상태로, 그 결과 마한 고분 1기(3호분)와 옹관묘 1기가 발굴됐다.

 

또한 옹관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초기 철기시대의 홍도편‧점토대토기편 등 유물이 발견될 뿐 아니라 주변의 평탄지를 중심으로 시굴조사를 진행, 주거지 및 고분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유구를 다수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초기 철기시대 유물의 발견으로 이른 시기 유구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굴은 마한시대 분묘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는 물론 전북에서 갖는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판단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내년 3억 원(국비 1억5000만원‧지방비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가 발굴 및 시굴조사(2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7월 군산 미룡동 고분군과 관련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9월에는 전라북도 기념물 신청 및 문화재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사단장을 맡은 곽장근 가야문화연구소장은 “미룡동 고분군은 고대 해양문화의 중심지이자, 선진문물의 교역 창구였던 군산시의 역사성을 증명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만큼  마한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굴조사 과정을 수시로 공개해 학내 구성원은 물론 시민들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대 내 음악관 서쪽 산줄기 정상부에 자리한 마한 무덤군은 지난 2001년 군산대박물관의 지표조사로 처음 학계에 보고됐다.

 

이후 2013년과 2016년 각각 1기의 고분 발굴조사를 통해 기원 후 2~4세기에 걸쳐 조성된 전북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마한 분묘 유적으로 밝혀졌다.

 

/군산=이환규 기자 tomyd@hanmail.net

출처 : 전북일보 https://www.jjan.kr/article/202211085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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