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부권 가야문화 복원을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올해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야사는 한국 고대사 규명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백제나 신라에 비해 가야문화권의 조사·연구와 유적 정비가 많이 이뤄지지 못했다. 또 고고학적 자료가 부족해 앞으로 발굴조사 및 연구의 확대가 필요한 상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완주군, 무주군, 장수군, 진안군, 임실군, 순창군을 비롯한 전북 동부권 가야 관련 지자체, 전북도와 함께 봉화산 치재에서 전북가야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시는 선포식을 계기로 전북가야를 집중적으로 발굴·복원하고 세계유산에 등재해 전북가야를 전북자존의 시대를 여는 큰 축으로 삼아 가야문화 복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남원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의 사적 승격을 통해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수목제거 및 정비 등 유적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조사 연구 기반 구축과 가야 역사 실체를 규명할 연구 활성화를 위해 발굴조사 및 전북지역 고대문화 실체규명을 위한 조사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야 문화유산 지킴이 운영사업을 실시해 가야문화유적에 대한 교육·홍보를 통한 지역민의 이해와 관심 증대, 제철유적을 중심으로 한 가야문화유산 학술대회를 실시해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영남지역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발맞춰 가야 고분군도 확장 등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고대사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가야의 실체에 다가가기위해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호·영남 화합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일보(http://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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