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야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유적이 지난해 파악된 것보다 72개소 늘어났다. 전북도는 5일 청내 소회의실에서 김송일 도지사 권한대행, 김인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곽장근 군산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가야사 및 유적정비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뒤,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전북 가야사 및 유적정비 활용방안 연구용역’은 전북가야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자료 확보, 향후 유적발굴·정비·활용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기획한 용역이다. 도가 이날 공개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1년간의 지표조사 결과 전북 가야의 고분·봉수·산성·제철유적 750개소가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를 시작한 시기(678)보다 72개소 늘어난 수치다.
유적별로 보면 봉수가 65개소에서 73개소, 산성이 40개소 46개, 제철유적이 130개소에서 175개소로 늘어났다. 또 최종보고서에는 장수가야 역사문화 관광지 조성, 가야사특별법 제정 및 개정, 세계유산 추진, 제철유적 등 6대 전략 25대 과제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사업추진을 위한 비용으로 총 2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송일 도지사 권한대행은 “2017년 11월 도 주관으로 7개 시군이 함께하는 ‘봉수왕국 전북가야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전북가야의 위상을 전국에 선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전북가야사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기초로 전북가야의 실체 규명과 향후 활용방안 및 특별법 제정 등 여러 사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봉수·제철유적 관련 추가 연구용역 추진, 문화재청의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따른 대응방안, 가야관련 세부사업별 추진에 따른 예산확보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출처 : 전북일보(http://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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