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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북 문화계 결산] ⑦ 문화재·학술-가야·후백제 역사 발굴·복원 본격화 - 전북일보 2017년 12월 27일
작성자 : 가야문화연구소 전화번호 : 0634698964 작성일 : 2019-02-28 조회수 : 896

 

올해는 장수와 남원 등 전북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가야사 발굴·복원이 화두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지역정책 공약으로 주문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후백제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유적 지도를 완성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한국이 내년 3월 신청할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에 선정됐고, 정읍 무성서원은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했다. 유·무형문화재를 조명하고 일상화하기 위한 문화 행사도 풍성했다. 지난달에는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무형유산 심사’ 에 참여할 한국 후보를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에서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임의 교체해 논란이 일었다.

△장수 가야 연구 사업 본격화전북에서 백제·조선왕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장수 가야’.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연구·복원을 통한 영호남 화합과 발전을 발표하면서 전북 가야사에 힘이 실렸다. 최근에는 장수 동촌리 고분군에서 가야 왕족(수장층)이 쓰던 마구류 유물 등이 발굴됐다. 경상도 지역에서 발굴된 왕족 유물과 같은 것으로, 장수가야 역시 금관가야 등에 버금가는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였다.

국립전주박물관도 시류에 맞춰 전북의 철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쇠·철·강, 철의 문화사’기획전을 준비했다.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개소했고, 전북도와 동부권 7개 시·군은 지난달 ‘전북가야 선포식’을 개최했다. 유물 발굴과 자치단체의 관심·의욕이 전북 가야사 복원을 앞당기고 있지만 전북 가야사를 입증할만한 고증과 규명이 여전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주지역 후백제 유적 발굴900년부터 936년까지 37년간 후백제의 왕도(王都)였던 전주시는 후백제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조선왕조 500년에 집중된 전주의 역사를 후백제까지 끌어올려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올해 지표조사를 하고 유적 지도를 완성했다. 전주 우아동 왜망실 일대의 생산유적과 아중호수 인근 고분군 등 후백제 유적으로 추정되는 34곳이 추려졌다. 내년부터 유적 발굴 등 정밀조사가 이뤄진다.

지난 10월 전주 온고을 문화재 지킴이·후백제 선양회는 전주 덕진공원에서 ‘제1회 후백제 견훤대왕 숭모제’를 열었다. 규모와 참여자 수는 적었지만 후백제 수도 전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키고 드높이고자 하는 시민사회의 첫 행보였다.

△유·무형 문화재 행사 다채올해 전북 유·무형 문화재를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가 풍성했다. 전주시가 ‘핸드메이드 시티(수공예 도시)’를 선포하면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 행사 ‘전주 핸드메이드 시티 위크’를 진행했고,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국립무형유산원 등과 함께 하는 ‘2017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문화재 야행’, ‘국제무형유산 영상축제’ 등이 전주·고창·군산 등지에서 열렸다.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이 예향의 위상을 지킬 수 있는 건 풍부한 전통 문화자산과 무형문화재(명인·명장) 덕분.

지난 10월 전북도 무형문화재연합회가 출범했고, 무형문화재 전승 환경 개선을 위해 전승 활동비가 인상될 예정이다. 하지만 금전적인 지원보다 전수관 건립·장인 브랜드 육성 등 지속 가능한 토대 마련이 중요하다는 게 무형 문화재들의 입장이다.

 

출처 : 전북일보(http://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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