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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감정을 표현하고 영혼을 불어넣는 열정의 피아니스트
작성자 : 대외협력과 작성일 : 2014-10-01 조회수 : 1443
피아노로 감정을 표현하고 영혼을 불어넣는 열정의 피아니스트 이미지(1)



-2014년 09월 30일(화) 21:31 [(주)전라매일신문]

건반위의 카리스마 피아니스트 박규연

박규연은 ‘비인 정통 피아니즘의 예술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정열의 피아니스트다. 그녀의 연주를 관람한 관객들은 하나같이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을 치켜 세운다. 피아니스트 박규연(41)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지난 1988년 오스트리아 비인에 유학해 비인 시립 음대 최고연주자과정과 비인 국립음대를 수석 졸업한 그녀는 낭만음악의 탁월한 해석자 디안코 일리에프, 섬세하고 아름다운 소리 예술의 귀재 율리카 베하, 모차르트 및 하이든 스페셜리스트 발터 플라이쉬만 등에게 사사받고, 바흐의 모든 곡을 레퍼토리로 소화해 낼 만큼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절제와 단아함을 갖춘 개성있는 피아니즘을 구축해 가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군산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임용돼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음악가로서, 교육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음악적 행보가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박규연 인터뷰 Q. 12년간의 외국생활이 힘들지 않았는지? 나는 운이 참 좋은 것 같다. 낯선 타지에서 언어도 통하지 않는데 약 2년 정도는 음악과 외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주변 도움도 많이 받았다. 특히 현지 신부님의 도움으로 카톨릭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오직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 같다. 아무래도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고향인 전주 생각도 많이 났지만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성공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노력한 결과 오늘날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연습하다가 힘들면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거나 미술 전시회 등을 다니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Q. 피아니스트 박규연의 음악적 철학은? 음악은 사람들하고 청중들과 소통하며 함께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옛 말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겸손을 제일 우선시 하고 있다. 피아노에 대한 재미와 책임감을 느끼면서 나의 세계에 충실하고 더 나은 실력을 쌓은 계기가 됐다. 피아노는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이나 사실 수천 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로 감정을 표현하고 영혼을 불어넣어야 한다. 앞으로 나에게 음악은 피아니스트의 과제를 이해하고 실험하는데 평생을 보내는 일인 것 같다.

Q. 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연주를 많이 했다. 주로 어떤 공연이었는지? 지난 2000년 귀국해 전주 삼성 문화회관 귀국 독주회, 서울 문화일보홀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무대에서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독일 Emmendingen시 Metzger-Gutjahr-Stiftung 주최 Bodelschwinghsaal 초청독주회 3회, 독일 Freiburg시 Kursana Residenzen주최 초청독주회 2회, 오스트리아 비인 Yamaha Concert Hall 독주회 등 유럽을 오가며 국·내외에서 매년 수회의 초청 독주회 등 왕성하고 정열적인 연주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와 한국인이 좋아하는 낭만음악을 보급하고자 지난 2002년 피아노 낭만음악 기획시리즈, 피아노 그리고 로맨티시즘-Ⅰ로 테마 독주회시리즈를 연주했다. 아울러 지난 2003년 독일에서 쇼팽 작품으로만 피아노음악 기획독주회를 가졌으며 2004년 피아노 그리고 로맨티시즘- II로 쇼팽과 슈베르트 소나타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성실하고 개성있는 음악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제 23회 한국 피아노 듀오 협회 정기 연주회를 가진 바 있고, 피아노 듀오 Recital및 실내악, 2인 음악회 등 국·내외에서 150여 회 연주회를 가졌다.

Q. 앞으로의 포부와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과 무대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음악에 접근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레슨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수동적인 자세로 무조건 선생님 지시에만 의존하며 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실 귀찮아서 혹은 하기 싫어서라기 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일방적인 주입식 지도보다는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유와 방법이 함께해 언젠가는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 갈 수 있게 생각하는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다. 내년 상반기 5월이나 6월쯤 전주에서 개인 독주회를 기획하고 있고 익산시향과 협연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Q. 박규연 하면 대중들에게 어떤 피아니스트로 기억되고 싶은지? 항상 성실하고 음악을 바라보는 자세가 겸손한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그래서 내가 성취한 자유를 청중에게 전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로 남고 싶다. 한편 박규연 교수는 한국피아노두오협회 이사, 한국피아노학회 호남·제주지부 부회장, 국제피아노음악협회 이사, 벨레차 예술총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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