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소식

韓 조선 새해 수주 낭보…1.1조 규모 [ECONOMY Chosun 379호, 조선해양소식]
작성자 : 조선해양공학과 전화번호 : 063-469-1851 작성일 : 2021-01-14 조회수 : 579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가 기술력을 앞세워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월 5일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만50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급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9억달러(약 98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4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척씩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해운사인 팬오션으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말 약 3조40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7척을 연이어 수주하기도 했다.

 

한국 조선사는 기름 대신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추진선’과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실어나르는 ‘lng 운반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환경규제로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ln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선박 자체도 lng 사용을 늘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총 53척 가운데 46척(87%)을 수주했다.

 

조선업계는 수주난을 겪은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올해 러시아, 모잠비크, 카타르 등에서 lng 사업을 본격화하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감한 세계 물동량도 회복될 전망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109척에 그친 컨테이너선 발주가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187척으로 72%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로 149억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 목표(110억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lng선 등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조선업계의 연이은 lng선 수주가 올해까지 4년 연속 세계 선박 수주 실적 1위를 이어가게 할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한국 조선업은 2020년 전 세계 수주 실적 1위에 올랐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선박 발주 1924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 수) 가운데 한국이 819만cgt(42.6%)를 수주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중국(793만cgt), 일본(137만cgt), 러시아(95만cgt)가 이었다. 선박 수주 금액에서도 한국 조선업은 지난해 총 183억달러(약 20조원)에 달했다. 중국(145억달러), 러시아(46억달러), 일본(26억달러)순이었다. 한국 조선업은 2018년 7년 만에 중국을 제친 뒤 3년 연속 세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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