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소식

[조선해양소식]文대통령, K-조선의 힘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한다
작성자 : 조선해양공학과 전화번호 : 063-469-1851 작성일 : 2022-02-24 조회수 : 347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현대중공업 임직원과 전북·군산시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군산조선소는 2016년 세계 수주절벽 등으로 우리 조선산업에 불어닥친 장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중공업의 자구계획 일환으로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4년7개월간 기업, 정부, 지자체의 지속적인 대화와 노력 끝에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2023년 1월부터 재가동키로 지역과 합의했다.

이번 재가동 결정은 최근 세계 조선업 시황 회복에 맞춰 재가동을 결정한 현대중공업의 결단과 지난 4년여 간 정부와 전북도, 군산시를 비롯한 지역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추진해 온 다각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지역 지원대책' 수립해 조선·해운 상생협력 강화,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면서 군산·전북 지역의 산업생태계가 와해되지 않도록 지원했다. 특히 군산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고용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그간 약 3조원을 지원하여 R&D, 해상풍력·레저 등 신산업 발굴·육성, 산업단지·도로·항만 등 지역의 경제기반 보완, 숙련인력 유지 및 활용 등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펼쳤다.

정부는 이미 확보된 예산을 통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통한 지원을 지속하면서, 재가동에 반드시 필요한 생산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24.

 

전북과 군산시는 재가동 이전엔 정부의 인력양성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며 재가동 이후에는 해상운송비 지원, 고용보조금 및 협력업체 자금지원, 복지후생지원, 노선버스 운영 지원 등의 생산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방치됐던 공장 가동을 위해 연내에 시설개선과 보수를 마무리 짓는 한편 운영조직도 정비할 예정이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기업과 정부, 지자체는 체계적인 역할 분배와 향후 차질없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이번 협약식을 체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각 주체들은 향후 군산의 조선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은 최근 우리나라 조선산업에 불어온 훈풍과 함께 K-조선의 위상 회복을 확인하는 동시에 군산·전북 지역경제의 겨울이 가고 새로운 봄이 찾아옴을 알리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군산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오면서 군산의 산업생태계가 부활할 수 있도록 부단한 관심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군산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7년 5월31일 '바다의 날', 2018년 10월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 2019년10월24일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등 군산에 일자리가 창출되거나 신산업이 유치되는 계기 때마다 군산을 방문해 군산 산업생태계 부활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왔다.

[군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서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천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 대통령,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2022.02.24.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2016년 수주절벽 대비 8배, 전년대비 2배의 수주량을 달성하며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는 등 오랜 장기불황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런 훈풍이 군산지역에까지 불고 있다.

군산조선소는 국내 최대 골리앗 크레인(1650톤급)과 국내 최장 도크(700m)를 보유한 대형 조선소로서, 재가동 시 다시 한번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가동 시점까지 군산조선소 시설보수를 완료하고, 연간 10만 톤 규모(매출 180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건조를 시작으로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추어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인 바, 군산조선소 가동으로 국내 조선산업의 친환경 선박 분야 경쟁우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군산시가 '말뫼의 눈물'과 달리 주력산업인 조선업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주체가 노력한 결과 이번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가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통해 전북과 군산시는 친환경선박 선도지역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5000여 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선박을 건조하던 군산조선소의 뜨거운 열기가 다시금 타올라 군산의 차가운 겨울을 녹이고 따뜻한 봄을 가져올 날이 머지않았다"며 "임기에 관계없이 정부도 군산·전북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생산인력 확보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게시물의 이전글과 다음글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이전글 [조선해양소식]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1700일만에 재가동…24일 협약2022-02-23
다음글 [조선해양소식]대우조선해양, 한국석유공사와 탈탄소 선박 기술 개발 맞손2022-03-24

공공누리KOGL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
국립군산대학교 에서 제작한 "조선해양소식" 저작물은 "공공누리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표시 적용 안함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담당부서 : 조선해양공학과
  • 담당자 : 오정순
  • 연락처 : 063-469-1851
  • 최종수정일 : 2017-07-20
국립군산대학교 조선해양소식 이동 QR코드
페이지만족도평가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