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기술마켓에 혁신기술로 등록된 서주스틸의 ‘3m 복공판>
[e대한경제=김태형 기자] 서주스틸(대표 임문택)은 자사의 ‘3m 복공판’이 가설교량 자재 최초로 한국도로공사(도공) 기술마켓에 이어 17개 공공 발주기관이 통합 운영하는 ‘SOC 기술마켓’에 혁신기술(제품)로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SOC 기술마켓은 중소ㆍ벤처기업의 SOC(사회기반시설)분야 아이디어를 판로ㆍ확보까지 일괄 지원하는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이다. 도공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인천공항공사, 수자원공사 등 17개 인프라 공공기관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SOC 기술마켓은 안전성, 경제성 등 일정 기준에 부합한 기술ㆍ제품에 플랫폼 가입 자격을 주고, 플랫폼에 가입한 기술(제품)은 17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모든 사업에 적용ㆍ납품 기회를 제공한다.
서주스틸의 ‘3m 복공판(V면취 기술) 가설교량 적용 자재’는 용접 파단 차단과 공사비 절감, 시공성 개선이 특징이다.
이 복공판은 국가건설기준 피로성능시험(9.7kN) 기준보다 높은 피로성능시험을 통과했다. 1t짜리 승용차가 하루평균 15만대씩, 200일동안 통과하는 것과 맞먹는 충격(14.4kN 200만회)을 가해 처짐 등의 변동성을 측정했다. 이는 일본의 피로성능시험 기준(10kN)보다 하중이 4t(4kN) 가량 높다.
고강도 복공판의 비결은 면취(가공) 기술 덕분이다. 기존 복공판은 일명 ‘맞대기 용접’ 방식을 쓰는데 용입(용접의 깊이)이 3㎜ 이하여서 장기간 차량 이동 시 용접 파단이 빈번히 발생했다. 반면, 서주스틸 복공판은 용접 부위를 ‘V자’ 모양으로 잘라 용입 기준치인 5㎜이상을 초과했다.
V자 면취 기술도 완전 자동화해 품질의 균일성도 확보했다. 복공판 길이를 2m에서 3m로 늘려 시공성을 개선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기존 복공판을 ‘8m×12m’ 주형보에 설치하려면 주형보는 7개, 복공판은 60개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3m 복공판은 주형보 5개, 복공판 32개로 투입 자재가 훨씬 적다.
임문택 대표는 “이번 SOC 기술마켓 등록으로 지난 40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된 복공판의 안전성 문제를 불식시켰다”라고 말했다.이 제품은 부산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북항 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 등에 적용됐다.
김태형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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