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최대 스타트업 ‘2021 전라북도 창업대전’ 개최

　전북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2021 전라북도 창업대전’이 14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선포식을 열고 2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하는 창업대전은, 전라북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민간조직위원회 등 총 32개 기관이 참여, 약 2주간 48개 창업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대표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창업대전은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로 발족, 9개 기관이 함께 진행한 ‘투자팡팡 위크’와 메타버스 방식 온라인 행사장 참여 등 다양한 시도가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올해 창업주간은 기관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창업기업에서 중소·중견 기업으로 성장한 선배 창업자가 직접 민간위원회(비나텍 성도경 위원장)로 참여해 실질적인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열린 창업대전 선포식 행사장에서는 33개 투자사, 13개 대형유통사, 108개 스타트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메이커 문화 확산과 투자와 판로개척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선포식과 더불어 도내 메이커문화 확산을 위한 ‘뚝딱365’ 홍보 및 체험부스, 투자벤처로드쇼, 투자유치 발표회, 유통기업 초청 품평회,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도내 창업기업이 선호하는 롯데, 이마트, 11번가 등 대형 유통사의 구매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기능성 식품, 가정 간편식 등 최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도내 31개 기업의 우수성을 외부에 알리는 제품 품평회와 개별 상담을 통해 판로 진입을 유도했다.

　사회적 문제 해결과, 최신의 경영트렌드(ESG)를 반영하기 위한 소셜벤처 기업의 투자기반 행사도 진행됐다.

　국내 최대 소셜벤처 투자사인 MYSC를 비롯, 언더독스, 임팩트스퀘어, 크립톤 등이 참여한 ‘소셜임팩트 챕터 별책부록 in전북’에서는 투자사가 바라보는 소셜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관점과 지속 가능한 성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도내 소셜벤처 10개사가 직접 참여하는 투자유치 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우수기업 대상의 사업화 자금지원도 이루어졌다.

　창업대전은 창업 붐 확산에 이바지한 7명의 유공자를 포상하고, 향후 11월 중 창업대전 보고회를 가져 성과를 공유하며 전라북도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전라북도가 친환경, 제4차산업, 수소산업, 바이오 등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는데 도전과 창업이 필요한 요소”라며, “벤처기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산·학·민·관 협업체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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