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와 중국 천진사회과학원, 원광대가 공동개최하는 제9회 국제 한중포럼이 8일(수) 원광대 학생지원관에서 개최되었다.
7일 전야 만찬모임을 시작으로 이어진 학술연찬은 “환황해 불안요인과 협력 방안” 이라는 주제 아래 역사, 해상경계, 경제협력, 물류, 에너지 위기 등에 대한 9편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중국 측에서는 천진사회과학원 장건?健 원장의 ‘동북아 국제정세’, 정영명程永明 연구원의 ‘동북아경제통합’ 등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고, 한국측에서는 ‘환황해권 해상 및 상공의 경계’(원광대 허재철 교수),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발전’(원광대 윤성혜, 신금미 교수), ‘물류보안과 에너지 위기의 공동협력방안’(군산대 고현정, 나인호 교수) 등 다채로운 주제가 발표되었다.
이 포럼은 2005년 중국천진사회과학원, 군산대, 원광대가 환황해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학술연구교류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2006년 10월 중국 천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양국을 오가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포럼을 공동주관한 군산대학교 김민영 교수(새만금종합개발연구원장)는 “내년이면 대망의 열 번째 행사를 기념하게 되는데, 그간 축적된 학술교류경험을 토대로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쌓아온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한중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탐색의 영역을 넓히고, 연구역량을 키워나가는 단단한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황해권 동북아시대를 맞이해 최근 비전 2020을 선언하고 동북아 교류 및 글로컬 인재양성의 요람역할을 하고 있는 군산대학교는 국제학술교류의 모범적 모델을 구축하고 국제적 활동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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