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수기

15학번 이진우 / 군산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교사

“터닝 포인트를 놓치지 마세요”

15학번 이진우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 15학번 이진우입니다. 저는 2021년 2월, 졸업과 함께 곧바로 군산청소년수련관에 취직하였습니다. 수련관이 운영하는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취약계층 맞벌이 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교육 활동과 다양한 체험 활동(체육활동 및 교외교육 등), 인성교육을 제공합니다. 지금은 담임을 맡아 청소년들과 함께 합니다. 또한, 수련관의 실무자로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함께 맡고 있습니다.
  • 저는 고3 시절, 수능 시험을 보기 몇 개월 전까지도 하고 싶은 것이나 꿈이 없었습니다. 사회복지학과도 성적에 맞춰 들어온 셈입니다. 당연히 학과 공부에 흥미가 없어, 1학년 때에는 놀기 바쁜 학생이었습니다.
  • 저를 바꿔놓은 ‘터닝 포인트’는 실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졸업 학점을 채우기 위해 실습을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습도 대충 하면 된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함께 실습하는 다른 학교 학생들의 열정적인 태도를 보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그들보다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더 열심히 실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잘 해내려는 마음으로 사례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연계사업에 직접 발로 뛰어다녔습니다. 수련관 안팎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주민들과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실습일지에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복지사’라는 직업과 그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저를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몸으로 직접 현장을 경험하면서 “아, 사회복지 현장이 나의 적성에 맞는구나.”라고 깨달았고, 내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은 것입니다. 실습을 계기로 이후의 학교생활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 군산청소년수련관을 직장으로 선택하는 데에는 국가근로장학생 경험도 작용했습니다. 저는 입대 전과 전역 후에 지속적으로 군산청소년수련관의 국가근로장학생으로 일했습니다. 제가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는 동안 수련관의 선생님들이 청소년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고 배웠습니다. 수련관의 시스템과 운영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마침 군산청소년수련관에 채용 공고가 났을 때, 근로장학생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자신있게 지원할 수 있었고, 당당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인생의 ‘터닝포인드’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사회복지학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던 1학년의 이진우는 실습을 ‘터닝포인트’로 하여, 누구보다 열심히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의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고,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터닝 포인트’를 만났을 때, 그것을 인식하고 ‘기회’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실습활동에 열심히 참여해보면서 저의 적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대외활동과 동아리, 근로장학생 등 많은 체험활동을 하면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쌓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자기 앞에 찾아오는 ‘터닝포인트’를 맞이하였을 때, 거기에 열심히 마음을 다 해 봄으로서 스스로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본인의 진로에 대해 더 넓은 관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15학번 김종현 /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나다움’을 앞으로.

15학번 김종현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 15학번 김종현입니다. 2021년 2월에 졸업하고 2021년도 상반기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 취직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라 가족 간 갈등이 늘어나고 노인부양 부담이 증가하는 환경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 사례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여 노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 취업을 잘하려면 이렇게 해야 해, 저렇게 해야 해” 대학생활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정해져 있는 틀보다는 ‘나다움’으로 승부를 보았습니다. ‘내’가 관심이 있어 활동했던 동아리, ‘내’가 경험한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기관과 교집합을 찾고 연결점을 만들어나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스펙과 경력을 나와 비교하게 되고 남들은 다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져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를 교수님들과의 상담으로 극복했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지지해주는 지도교수님과 상담을 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진심 어린 조언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저는 여러분들 모두 ‘충분히 잘 났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만약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좌절하기보다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마음을 다하며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교내의 여러 가지 활동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과에서 제공하는 외부 강사의 특강, 본부의 학생처에서 제공하는 많은 체험 및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직접 참여해본다면, 분명히 얻는 것이 생깁니다. 이렇게 쌓은 경험이 학과의 수업에서 다루어지는 전공지식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우리가 사회복지사로서 만나게 될 서비스 대상자들의 삶과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본인의 모습을 확인하고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17학번 강민주 / 군산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활동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를 위한 길으로”

17학번 강민주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 17학번 강민주입니다. 저는 2021년 2월에 졸업하고, 4월에 군산청소년수련관에 취직하여 현재 청소년 활동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 먼저 수련 활동팀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동아리, 어울림 축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봉사 활동, 활동·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두 번째로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아카데미는 초4~중2를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면, 대략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정신보건, 의료 등의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 중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곳으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제가 취업한 청소년 복지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수련관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이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사회복지학과의 경우, 졸업하는 해에 사회복지사 1급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어느 분야를 가더라도 1급 자격증은 중요하기 때문에 꼭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졸업 후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수련관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 대학 시절의 저는 다양한 대내외활동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나의 적성에 맞는 일은 어떤 일인지 찾을 수 있었습니다. 1~2학년 때는 주로 단과대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해냈고, 2~3학년 겨울 방학에는 좋아하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어학연수에 각각 한 달씩 총 두 번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국토대장정, 국제교류원 수업, 개인적인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여러 분야 중에서 내가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는 일도 중요하지만,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나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사회복지학과에서의 4년이라는 시간은 여러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슬기로운 대학 생활’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5학번 김상훈 / 공주시가족센터

“내가 가진 경험을 강점으로 이용하세요.”

15학번 김상훈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 15학번 김상훈입니다. 저는 2021년 1월에 졸업하고 올해 1월에 공주시가족센터(구 공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취업을 했습니다. 공주시가족센터는 2021년 10월에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현재의 ‘가족센터’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 등 가족형태의 변화를 반영하고, 아동부터 부모·노인 세대까지 모든 가족구성원을 위한 통합적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 가족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가족정책의 주요 전달 체계로서 다양한 가족지원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 주요 사업으로는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돌봄나눔, 다양한 가족지원, 가족역량강화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이돌봄지원사업 등이 있습니다. 현재 저는 ‘다양한 가족지원’의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1인 가구로 살아가는 분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이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저는 구직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졸업 당시 저는 성적이 뛰어나게 높은 것도 아니었고, 봉사활동이나 대외활동을 많이 하거나, 자격증을 많이 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뭘 하고 싶은지도 정확히 모르는 채로 그냥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졸업 후 1년간, 다른 사람들의 스펙이나 자격증들이 부러웠고, 나는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후회도 하고 비관도 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면접을 볼 때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고 대학시절 있었던 작은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살려서 의미를 부여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 저는 여러분들이 저처럼 후회와 비관으로 취업 준비를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희망하는 취업 분야나 목표가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교내의 여러 가지 활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경험을 쌓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졸업 후의 막막함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지금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준비된 것이 없다고 해서 비관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준비가 철저하고 다양한 스펙과 많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경쟁력을 갖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러한 준비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펙과 자격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취업 시장에서 자랑할 만한 나의 강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진 강점을 잘 찾아내고 존중하며 자신의 더 큰 역량으로 개발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18학번 이지원 / 군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하나씩,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기”

18학번 이지원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 18학번 이지원입니다. 저는 2021년 2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취직하여 현재 정신건강증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중증 정신질환 관리사업’은 지역사회 정신질환자에 대한 재활프로그램, 사례관리를 진행합니다. 두 번째로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 사업’은 아동· 청소년의 정서·행동발달 문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사업입니다. 세 번째로 ‘자살예방 심리치유 지원사업’은 지역 내 자살 고위험군을 사례관리하고, 맞춤형 자살예방서비스를 제공하여 군산시 자살률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담당하는 ‘정신건강 증진사업’은 지역 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 환경에 맞춰 조기검진,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합니다.
  • 정신건강복지 분야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 후 1년의 수련 과정을 거쳐 정신건강 사회복지사가 된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사회복지사가 협업하여 업무를 진행합니다. 취업을 위해서라면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자격이 있는 것이 가장 경쟁력 있는 방법이지만, 사회복지사로서 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대학 시절 저는 학생회 활동,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 활동, 종합복지관에서 진행한 실습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제가 원하는 분야인 정신건강복지에 관련한 경험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정신건강 서포터즈를 통해 생명사랑교육을 이수하고 캠페인에 참여해보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대상자와 소통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았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자료로 공부하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전공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위와 같이 제가 원하는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취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저 역시 두루뭉술하게 살아오다가 다소 늦게 목표를 가지게 되었지만, 꾸준히 활동하며 원하는 곳에 취업하였고, 이제는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목표가 있다면 그대로 정진하고, 없다고 해도 조급해하지 않으며 자신의 방식대로 천천히 나아가면 됩니다. 대학생활 4년 동안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경험하고, 잘 놀고, 연애하고, 교수님과 조교님 그리고 동기들과 교류하는 등 후회 없는 4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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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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